훔친 택시를 이용, 부녀자 살인행각에 나선 온보현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주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지금까지 도난차량 발생사건은 급증하고 있으나 회수율은 오히려 크게 낮아져 각종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대구지역에서 접수된 도난차량 발생건수는 모두 3천4백75건으로 지난해 1년동안 발생한 3천5백46건에 거의 육박할만큼 늘어났다.
또 지난 90년이후 지금까지 5년간 발생한 도난차량은 모두 1만9천2백84건이나 되며 전국적으로는 3만건이 도난당했다.
이에반해 되찾은 차량은 2천대로 회수율이 57.6%에 불과해 잃어버린 차량을모두 찾았던 지난해에 비해 회수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처럼 차량도난은 늘고 회수율은 떨어지는 것은 전체적으로 차량이 늘어나는데 비해 경찰의 검문검색과 도난차량 수사는 형식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풀이된다.
특히 대구의 경우 도난차량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는 자동판독장치가 한대도없어 인력에 의한 수동식 검문에 의지할 수 밖에 없어 늘어나는 차량도난사건에 속수무책인 형편이다. 이에대해 대구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상당수 도난차량이 범죄에 악용됐을 것으로 보지만 검문검색으로 되찾은 경우는 드물어차주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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