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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굶는 노인돕게" 경로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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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과수농사를 지으면서 80고령을 눈앞에 둔 한 노인이 마을경로당 운영기금으로 사재2천만원을 쾌척, 눈길을 끌고있다.미담의 주인공은 영천군 신령면 화남리 429의 윤호룡옹(79).막내아들과 함께 4백주의 과수농사를 짓는 윤옹은 오래전부터 신령경로당을드나들면서 보아온 30여명의 노인들중 점심을 거르는 노인이 많음을 보고[다같이 늙어가면서 돈때문에 점심을 굶어서야 되겠느냐]며 거금 2천만원을 경로당에 내놓았다.

윤옹이 내놓은 이 돈을 지난 8월초 신령단협에 예치, 매월 나오는 20만원으로 라면이나 빵등을 사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윤옹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한 신령경로당회원 1백여명은 감사의 뜻으로 성금을 모아 경로당앞 입구에 공덕비를 건립, 윤옹의 뜻을 기리고 있다.공덕비가 세워지던 날 윤옹은 [죽기전에 꼭 하고픈 일을 했는데 이렇게 공덕비까지 세워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영천.방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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