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직에서 물러난지 5개월만인 23일 오전 변호사업무를 재개, 대외활동에나선 이회창 전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사퇴이유및 현 문민정부에 대해 이런 저런 {훈수}를 내놓아 눈길.이전총리는 [현정부의 개혁에 동참한다는 방향에서는 전적으로 같은 방향]이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방법론이 문제인데 이같은 방법론의 차이때문에 같이있지 못하고 나온것]이라고 총리사임이유를 추상적으로 설명한뒤 [지금도 내방법론이 옳고 이렇게 해야만 문민정부 이름에 값하는 것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강한 소신을 피력. 그는 그러나 흉중에 품고 있는 개혁론을 밝혀달라는 주문엔 [지금은 뭣하다. 그같은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나왔기 때문에...]라고 머뭇거리면서도 [현정부의 개혁및 사정작업에 반대여론이 있다고 해서 돌아서는 것은 법적사고가 아닌 정치적 사고] [정치가 법을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일단 법이 창출되면 정치가 법에 묶여야 한다]는 등몇가지 고언.
그는 또 시점상 이제 개혁은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시기는 그 시기마다 {독자적 효용성}이 있는 것]이라며 [금년이 가장 적절하고 내년은 더힘들어질 것이지만 그래도 아직 3년이 남아있으며 또한 이 정부만으로 개혁의 시한을 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대답. 이어 그는 [과거 정부와 단절이란 것도 잘못이고 또 과거 정부가 {현정부가 자신들을 승계한 것}이라고주장하는것도 적당치 않지만 당연히 뒤에 나온 정부는 자기혁신으로 진일보한 정부가 되어야 하는것]이라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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