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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임하댐 수곡교 또 붕괴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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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댐 수몰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가설된 대형교량들이 교대부위 지반변동으로 상판이 균열되는등 잇따라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안동군 임동면 수곡리 수곡교의 경우 최근 교량 접속도로와 인근국도가 20-40cm가량 내려앉으면서 교대가 기울고 상판 이음새가 벌어져 5t이상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한편 당국이 전문기관에 안전도검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경북도가 총공사비 20억원을 들여 가설한 길이 4백50m 높이 63m의 수곡교는준공 2년여만인 지난 92년 7월에도 교각과 교대가 내려앉는 등 붕괴위기에처하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벌인 바 있다.

안동군 임동면 마령리 마령교도 지난해 6월 교대가 내려앉고 난간이 크게 부서지는 등 붕괴우려를 보이자 교대부위 상판을 떠받치기 위해 호수밑바닥에성토작업을 벌여왔다.

경북대 김영기교수(지질공학)는 92년 수곡교주변 지질조사에서 [활동성이 큰퇴적암으로 구성된 교량부근 암체는 댐저수량의 증감에 따라 사면붕괴및 사면활동등의 가능성이 높아 교각주위 기초보강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경북도가 수몰로 인한 지반변동의 우려가 높은 임하댐 주변지역 지질에 대한 사전조사도 없이 무리하게 교량공사를 추진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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