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슬링 "금3대시"

(히로시마에서 정재호.박병선.김종천기자) 한국의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나올 전망이다.한국선수단은 대회3일째인 4일 은1, 동3개 획득에 그치는등 극심한 초반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과 여자배구에서 선전, 불안감을 씻어줬다.

한국은 이날까지 은3, 동5개 획득에 머물렀으나 레슬링과 구기종목의 호조로일본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그레코로만형 5체급에 출전한 한국은 48kg급 심권호(한체대), 68kg급김영일(삼성생명), 100kg급 송성일(상무)등 3명이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고, 57kg급 이태호(한체대)와 82kg급 김연수(성신양회)도 3.4위전에 나섰다.

한국과 카자흐스탄등 구소련공화국 강자들과 대전하는 그레코로만형 결승전은 오후5시 히가시스포츠공원에서 벌어진다.

여자배구는 결승리그 2차전에서 한수위의 전력으로 꼽히던 중국과 접전끝에3대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 우승을 눈앞에 뒀다.또 장미경(경남모직)은 펜싱 여자플뢰레 개인결승에서 지아오 아이화(중국)에 15대7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이정숙(전남도청)도 같은 종목에서 3위를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수영 남자계영 800m에서는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나서 분전했으나 7분33초61의 기록에 머물러 중국(7분26초28.아시아신기록)과일본(7분27초18)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여자체조단체전에서는 합계 184.4점으로 중국(194.375점)과 일본(189.0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남자하키는 중국과의 예선리그 1차전에서 향토출신 박신흠(성남시청.현풍고졸)이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남자농구는 예선B조 첫경기에서 이란을 102대78로 대파했고, 여자농구도 예선리그에서 카자흐스탄을 122대90으로 눌러 서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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