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환경오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뭐냐고 물으면 그답이 사람에 따라 다르고 노소에따라 다르며 또 직업에 따라서도 다를 것이다. 그중에서도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닐까한다. 죽으면 현세적인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독한 독재자나 살인자나 또 맹수라도 늙으면 죽지 않을 수없으니 그 늙음은 시간이 가져준다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시간이라고한다. 그런데 요즘은 시간보다 더 무서운 존재를 환경오렴으로도 꼽는다.환경오염은 시간보다 더 정확하여 어느시각까지 멀쩡하던 것을 순간적으로 바꾸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금방 오는 변화가 아니라 초침처럼 시각을 쌓아오다가한계에 이르면 상황을 바꿔버린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남극지역의 오존층이 최근급속도로 파괴되고 있으며 2005년께에는 오존층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태양에서 방출되는 유해광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의 50%가 이미 파괴됐다고한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우리도 쓰고 있는 CFC(염화불화탄소)이다. *대구의노원동이 전국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곳으로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기준의3배나 오염돼 있고 올들어 8월까지 시간별 환경기준을 12차례나 초과했다고 한다. 52년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런던 스모그사건이 예고를 하고 일어난 것이 아니다.여러 증후가 나타났는데도 미련스레무시했기 때문에 당한 것이다. 노원동 대기오염사태에도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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