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나친 과감성 신속대응 "제로"

향토 증권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를까.지역별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을 나타낼 만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일선 증권사 지점장 및 직원들은 {보수적이면서도 공격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다.일단 한번 선택한 종목에 집착하는데다 소수 종목에 자금을 {싹쓸어}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따라서 최근 주가차별화와 우량제조주로의 증시패턴변화에 가장 많은 피해를입은 것도 지역투자자들이라고 증권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지난 89년 최고가를 기록한후 절반가까이 값이 떨어진 은행주등 금융주를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으면서 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들도 상당수.증권사 직원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향후수익을 위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블루칩등으로 종목전환할 것을 권해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전 투자종목에집착하는 경우가 많아 애를 먹는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위험분산을 위해 여러 주식종목에 비중을 달리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기법등 각종 신투자기법에도 쉽게 익숙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대해 증시관계자들은 [증시개방, 기관화등 여러요인으로 시간이 갈수록 급변하는 증시상황에 신속히 적응하는 투자자만이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며 지역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성향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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