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세남아 30년래 최저

원래 왜소한 일본인들, 특히 청소년들이 근래 체격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체력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시, 마찬가지{대형청소년}이 늘어난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일본 문부생이 {체육의 날}(10월10일)에 즈음, 매년 실시해 발표하는 국민체력및 운동능력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체력이 해마다 약해져 10세남자어린이는 지난30년래 최저수준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결과 분석결과, 10세 남자어린이의 경우 조사개시때보다 신장이 5.6cm, 몸무게는 5.4kg 늘어나는등 체격은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체력은, 선채로 허리굽혀 땅짚기가 지난70년 평균 9.9cm를 1백으로할때 61로 크게 떨어졌음이 밝혀졌으며, 10세 여자어린이는 1백에서 78로,16세는 남자가 67로, 여자가 79로 각각 낮아졌다. 이는 유연성이 저하됐음을보여주는 것으로, 국민학교 5.6학년에서 고등학교 1.2학년까지의 청소년에 가장 두드러져, 가령 엎드려 상체들기는 고교2년 여자의 경우 가장 높은 수치였던 73년보다 5.05cm가 낮은 54.25cm로 집계되는등 전체적으로 저하됐음이 확인됐다.마찬가지로 운동능력 테스트의 오래달리기(1천5백m)에서는 12세에서 18세의청소년(남자)이 사상 최저, 볼 던지기에서는 13세 여자어린이가 가장 낮은수치를 보여 조사항목 총7개 가운데 10세-11세 어린이들이 20-30년전에 비해유연성과 지구력등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음을 보여주었다.

문부성측은 청소년층의 체격증대와는 달리 체력약화가 두드러진데 대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큰 우려를 표시, [어린이들이 공부에 매달려밖에서 뛰어노는 습관이 줄어든 경향때문인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대해전문가들은 [그냥 운동을 한다고 체력이 좋아지는 게 아니므로 운동과 체력의관계를 적절히 파악해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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