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작많아 심사에 어려움

늦게 시작됐지만 창립 3년만에 이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면 앞으로 이 대전의탄탄한 위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같다.이번 대전에는 서예의 기본 연마, 창작력의 여부 등을 심사의 초점으로 했으며 심사위원 전원합의제로 한문의 경우 4심까지 했을 정도로 심사숙고했다.전반적인 수준은 전국 어느 공모전에 내놔도 손색없는 상당한 수작들이 적지않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한글경우 궁체에 치중, 보다다양한 서체가 아쉽고, 한문은 임서의 착실한 연마가 필요하며, 사군자는비슷한 풍의 작품이 많고, 전각은 구성의 획일성, 서각은 기능적인 면이 강조된 점이 없지 않다. 대상작품은 예서의 미적 요소를 두루 갖춘 위에 무리없는 장법과 독특하고 재치있는 조형감각이 돋보인다.

정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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