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능금조합 사과수매 힘겹다

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이 대기업의 생과 수매값 조작으로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능금조합은 올해 생과 수매가를 5천원선으로 4만-5만t을 사들일 계획이었으나 롯데음료 해태음료등 대기업들이 상자(20kg)당 1천원 더 높은 6천원을 제시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출하를 꺼려 상자당 1천원씩 인상했다.그러나 능금조합이 수매가를 6천원으로 인상하자 대기업들은 또다시 6천5백원 내지 7천원으로 올리고 있어 무한 가격경쟁양상을 빚고 있으나 결국 원가인상부담으로 귀착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조합관계자는 "대기업들이 가격경쟁으로 나오지만 무작정 따라 갈수 없는형편"이라며 작목반을 통해 {우리천연능금주스}생산필요성을 설득하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생과를 납품해주기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착즙기 두대를 증설한 능금조합은 내년쯤 미국으로 생과수출 판로를 갖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올해 도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간 밑도는 45만t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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