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1월중으로 취항할 서울-북경노선의 항공요금을 서울-도쿄등 비슷한 구간의 요금보다 턱없이 비싼 5백94달러(일반석 기준 왕복요금)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승객들의 엄청난반발이 예상된다.더구나 이 요금수준은 현재 운항중인 서울-천진간의 비행시간 3시간30분에6백60달러의 요금과 비교하면 서울-북경 직항노선은 절반정도의 비행시간에거의 비슷한 요금수준임을 감안하면 한.중양국 항공사간의 담합이라는 인상이짙다. 이들 두 항공사는 이같이 비싼 요금이 국제항공요금 결정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이미 고시한 가격인데도 중국 민항총국이 요금을 할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책정요금을 그대로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시아나항공 북경지점의 한 관계자는 서울-북경노선의 요금이 서울-도쿄노선(일반석기준 왕복 4백68달러)보다 무려 1백26달러나 비싸게 책정된데 대해[이것은 IATA 고시가격으로 책정기준이 무엇인지는 알수 없다]면서 [예상되는 승객들의 불만을 감안, 요금을 서울-도쿄구간 수준으로 내리고 싶지만 중국당국의 요금 비할인원칙에 따를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중국측에 그 이유를 돌렸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곧 있게 될 중국측과의 실무협상에서 항공요율 조정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지만 종래의 중국민항총국 관행으로 볼때 요금이 인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고 [서울-북경구간 요금이 이처럼 비싸지게 된데는중국당국이 요구하는 이.착륙비및 영공통과료가 타국보다 비싼데도 일부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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