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수산물 간이 집하장 대구.경북 151곳 배정

농어민들이 소량 다품목의 농산물을 수집해 제값을 받고 공동판매하기 위한산지 간이집하장이 금년말까지 전국에 1천46개소가 설치된다.농림수산부는 24일 금년도 농어촌특별세 재원 5백억원으로 추진되는 간이집하장의 세부건설계획을 확정, 각 시.도에 통보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사업대상자는 영농조합법인, 단위조합(영농회, 작목반, 어촌계) 등으로 부지확보가 가능한 조직이면서 생산자의 공동출하비율이 50%이상이며 공공기금이 조성된 조직 등 우수조직에 우선 지원된다.또 설치장소는 여러마을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설치되며 설치규모는 50-2백평으로 개소당 건축비의 지원한도는 농산물 1억6천만원, 수산물 2억원 이내이다.

사업대상자는 농.수협 시.군지부장이 추천, 농어촌발전심의회를 거쳐 시장.군수가 이미 선정을 완료했으며 다음달부터 공사에 착수, 금년말에 완공하게된다.

시.도별 배정현황을 보면 충남이 2백10개(지원액 83억8천2백만원)로 가장 많고 강원 1백82개(79억9천8백만원), 전남 1백52개(92억8천5백만원), 경북 1백49개(70억8천4백만원), 경남 1백22개(71억5백만원), 전북 1백12개(51억5천7백만원) 등이다.

이어 충북 84개(31억3천만원), 경기 22개(9억6천1백만원), 제주 10개(6억8천3백만원), 대구 2개, 부산 1개 등이 배정됐다.

농산물 간이집하장은 산지수집상이 주도하고 있는 산지출하를 생산자조직이공동출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량 다품종의 농수산물을 가까운 거리에서쉽게 집하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된다.

또 출하처의 결정은 물류센터, 도매시장 등 값이 높은 곳으로 정해 순회수집을 실시해 농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이곳에서는 간이선별, 포장, 임시저장, 세척 등의 시설도 갖추게 되며 농어민들의 회의장소로도 활용된다.

정부는 금년부터 오는 97년까지 모두 1천6백억원을 들여 4천개소의 간이집하장을 만들어 공동출하의 전진기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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