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군이 지역특산물 육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펴고 있으나 정작 대표적인특산물인 인삼의 생산확대를 위한 자금지원이나 시설투자에는 인색하다. 군은매년 사과.마.하수오등 지역특산물의 생산기반조성과 확충을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올해도 26억여원을 들여 사과저온저장고 42동 건립, 점적관수시설 설치등 각종 자금을 융자했다.
그러나 군은 인삼에 대해서는 재무부 소관이라는 이유로 자금지원은 거의 않고 있으며 시설투자는 전무한 실정이다.
또 인삼조합에서 재배기술지도를 전담하고 있는 점을 들어 경작지도에도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단순히 인삼재배농수.생산량등 현황파악에만 그칠 뿐이다.
군당국의 인삼경작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어 현재 군내에는 수확한 인삼을장기적으로 보관할 창고는 물론 가공상품 생산을 위한 시설도 거의 없다.인삼조합마저도 재정능력이 취약해 각종 시설투자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삼채굴기에는 인삼이 외지의 상인들에게 밭떼기로 헐값에 팔려나가는가 하면 가격이 올라도 재배농들은 거의 이익을 못보고 있어 갈수록 영농의욕을 잃어가는 실정이다.
인삼재배농들과 영농관계자들은 "군에서 말로만 특산물 육성을 외치고 있다"며 "실질적인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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