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의 그림자*@가 놓이면서 흑이 단연 우세해 보인다.
그러나 핀치 뒤에 찬스라고 했다.
흡족해진 서구단에게서 방심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흑89, 93은 다소 여유를 가지고 견실을 기한 것인데 *의 의도를 살려서라도 "가"로 막아 중앙을 영토화해야 했다.
그랬다면 서구단자신의 말대로 더 이상 해볼데 없는 끝난 바둑이었을 것.이 순간 "과연 이창훈다"할 만큼 멋진 수가 등장했다.
백94, 서구단은 국후 솔직히 이수를 못보았다고 토로했다.
평범하면서도 실전에선 찾아내기 어려운 묘수였다.
참고도 흑1이하로 처리하면 백12까지 중앙 흑대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다고 흑1을 달리 2로 몰수도 없다.
역시 백8이 또 선수이기 때문.
따라서 실전의 흑95가 최선이었다. 그러나 좌상귀에서 백에게 큰 끝내기가 보장되어있다.
이구단의 면모가 다시 드러난 장면이다.
이래서 형세는 다시 백중지세로 예측하기 힘들게 되었다.
(강평 : 하찬석 팔단)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