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 잃어버린 도덕을 찾습니다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도덕성 실종현상을 직시하며 물질만능의 문화가 갖는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치유책 마련이 시급한 때다. 우리의 전통성을 되찾고 우리사회질서를 소중히 하기 위해 이제 명문대학교에서도 "명심보감"을 교양과정 필수과목으로 결정했다니 반갑게 생각된다."자왈 위선자는 천보지 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니라(자일 위선자 천보지이복 위불선자 천보지이화)"

우리네 조상들은 명심보감 계선편에 나오는 이구절을 모르는 사람이 잘 없다.오늘날 이 땅에 청소년들의 범죄와 기성세대의 부도덕한 범죄가 만연돼 있음은 우연이 아니다.

소인배는 남의 칭찬은 듣기 좋아해도 고언이나 충고는 싫어한다. 군자는 칭찬을적으로 알고 비판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요즘은 어찌된 영문인지 공직에 있는 이들은 온갖 구린내를 풍기면서도 따가운 충고는 싫어한다. 군자부재의 시대, 타락과 죄악이 선보다 더 횡행하는 시대에 "명심보감"은 생명수가 될 것이다.

정기천(대구시 동구 신천4동 신동아아파트 나동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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