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두리탁구선수권대회 오늘 개막**[녹색의 테이블을 두고 경쾌한 핑퐁 소리를 내며 땀흘리다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도 개운해집니다]
대구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제1회 곰두리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1백20여명의 선수들이 5일부터 사흘간 휠체어와 스탠딩부문 개인.단체전우승컵을 두고 열전을 벌인다.
지난 90년 70여명이 참가하는 친목경기로 출발한 곰두리탁구대회는 지난해한국장애인탁구협회(회장 유기정)가 발족되면서 올해부터 공인 전국대회로 뿌리내리게 된 것.
대회를 주관한 노재교 대구장단협회장은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이 대회의 목표는 무엇보다 장애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것]이라고 대회취지를 말했다.
장애인탁구경기는 양팔과 양다리의 장애정도에 따라 휠체어부(1-5체급)와 스탠딩부(6-10체급)로 나뉜다는 점에서 일반경기와 차이가 날뿐 경기규칙은 거의 같다.
이날 선수대표선서를 한 대구의 이하걸선수(23.5체급 휠체어부)는 [3년전부터 탁구를 시작, 하루에 4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다]며 [체력소모도 만만찮지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순간적인 판단력]이라고 탁구의 묘미를 설명했다.한편 여자선수도 3명이 출전, 눈길을 끌었는데 서울대표로 참가한 박혜진씨(35.휠체어부)는 [태어나서 난생 처음 해본 운동이 탁구]라며 [시작한지 1년밖에 안돼 3등이 확실하지만 참가에 뜻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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