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2기대왕전-잇단 실수

85년 당시 한국기원 연구생중에는 발군의 실력을 보인 연구생 2명이 있었다.연구실 자체내에서 정하는 급수로 특1급(아마6, 7단수준)인데 이창훈와 네살 위의 류시훈이었다.이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듯 이후 승승장구, 한사람은 국내의 제1인자가 되었고 또 한사람은 일본에 유학, 얼마전 고바야시(소림광일)구단을 물리치고 "천원전" 타이틀을 노크하는 정상대열에 올라섰다.류시훈에 대해 조훈현구단은 의미있는 진단을 내린다.

"일본의 차세대는 요다(의전), 고마츠(소송)도 유력하지만 이미 굳은 바둑같고불원간 류시훈시대가 올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만약 류육단이 귀국할 경우 국내바둑계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궁금하다.

흑141은 또 한 번의 실수.이는 먼저 143에 건너 붙이고 흑좥가좦의 젖힘을 노렸어야 했다.

141로 찌르고 143에는 백이 144로 태도를 바꾼건 당연하다.이런 사소한 곳에서 승패의 열쇠는 숨어 있는데 서구단은 이를 무심히 흘려 보낸다. 흑175·의곳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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