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영 다각화 내실 겨냥

청구가 민방사업권획득, 기업공개등을 계기로 경영다각화와 그룹경영체제의내실을 다지기위한 대대적 인사걔편을 단행했다.청구의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김시학사장이 장수홍회장을 보좌, 그룹전체를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된것과 그룹종합조정실을 신설, 기획조정기능을대폭 강화한것. 또 최근 지역업계 최초로 공개모집한 전문경영인 10명을 경영전반에 대거 포진시켰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있다.

영입임원들은 신규프로젝트개발을 주로 담당하는 그룹종합조정실에 3명이 배치됐으며 계열기업 책임경영자급으로도 2명이 발탁됐다.

그룹종합조정실에는 기획전략, 경영관리, 해외업무, 재무감사, 비서등 5개팀을 두고 각팀을 임원으로 보임했다. 특히 종합조정실 사령탑에는 삼성에서27년간 근무하면서 제일합섬, 중앙개발사장, 그룹비서실장등을 역임한 이수완씨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김시학사장의 부회장승진으로 공석이 된 모기업(주)청구사장에는 이영우 (주)청구주택사장이 자리를 옮겼으며 (주)청구주택사장에는 신규영입된황성렬씨(전유원건설사장)가 임명됐다. 96년 가을 개점 목표로 하고있는 유통분야의 분당청구백화점에는 김광부씨(전그랜드백화점전무)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청구주택 황성렬신임사장이 종전 김시학(주)청구사장이 겸임하고있던 청구공영대표이사직을 넘겨받아 겸임하게됐으며 청구산업개발대표이사로 발탁된 송한석부사장도 역시 김사장이 맡고있던 청구조경 대표이사직을 맡게됐다.

이에따라 사실상 장수홍회장의 친정체제로 운영돼오던 청구는 각계열사의책임경영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며 장회장은 종합조정실을 통해 각계열사를 원격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모기업인 (주)청구의 이영우사장은 서울과 수도권지역 사업을 총괄하기위해 서울에 상주하게돼 대구지역의 각종사업은 김시학부회장이 그룹전체를 리드해가면서 종전과 같이 직접 모든업무를 관장할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인사에서는 청구공채 1기인 김종기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해 앞으로 공채출신들의 잇단 발탁이 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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