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가 동결및 수매량 감축조치로 농민들의 영농이탈현상이 두드러져 내년 경북도내 쌀재배면적은 10%이상 감소될 전망이다.경북도내 각 농가에는 매년 수매때마다 정부수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농가추곡을 매입하기 위해 몰리던 양곡수집상들마저 자취를 감춰 양곡판로를 잃은농민들이 정부추곡정책에 거센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양곡상들은 이번 수매가 동결로 수매가 끝나면 쌀값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예상, 아예 물량매입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
8일 추곡수매가 실시된 성주군 용암면 추곡수매장에 나온 농민들은 매년 10여명이상 몰려 쌀값을 흥정하던 양곡상들이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자 [수매가동결때문에 상인들마저 쌀을 사러 오지않는다]며 [이제 쌀농사는 그만두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이날 선산군 추곡수매장에 나온 김모씨(40)는 [올해 추수해 거둔 1백가마중 17가마만 수매량 배정을 받았다]며 [인건비도 안남는 쌀농사대신 특화작물이나 원예를 할 생각]이라 말했다.
이같은 영농이탈 가속화로 경북도내 쌀재배면적의 전년대비 감소율은 지난해3%(4천ha)에서 올해 6%(9천ha), 내년에는 10%(1만5천ha)이상 격감될 것으로영농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도내의 벼 재배면적은 13만5천여ha로 줄어들게 된다.경북도는 95년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5조9천6백억원을 들여 도내 2만5천4백여개 소하천 2만7천7백ha를 정비할 계획이다.
도는 1단계로 2004년까지 1조원을 투입, 소하천 4천4백50ha를 정비하고 2단계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만3천2백50ha의 소하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1단계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는 농어촌특별사업의 지방양여금 2천억원과 시군자체사업비 8천억원으로 충당하고 2단계 사업은 별도 조달 대책을 세우기로했다.
시군 지역의 소하천정비가 마무리되면 수해로 인한 가옥 피해및 농경지 유실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하천오염방지등 환경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내 소하천은 총연장 3만9천5백ha로 지금까지 1만1천7백73ha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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