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및 기업체들의 대졸사원 채용시즌을 맞아 대학가는 취업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지난해보다 대기업 공채인원이 크게 늘었고 장기신용은행과 일부 기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업체들이 지방대 출신을 홀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있어 지역대학출신 지원자들은 올해를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취업전문가들은 그 동안 준비해온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입사지원서 작성에서부터 면접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최근들어 필기시험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면접은 합격을 좌우할 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지방대출신으로서 면접에서 가장 신경쓰야 할 부분은 표준말사용. 투박한 사투리를 쓴다든가 '인데요' '같아요'등 말꼬리를 흐리는 말투는 금물이다.면접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모르겠습니다'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등과 같은 소극적이고 부정적인답변은 피해야 한다.
또 고개를 숙이거나 시선을 피하는 것은 감점 요인이 되므로 면접관의 이마를응시하며 답변하는 것이 무난하다.
취업전문가들은 면접에서 쓴잔을 마신적이 있는 수험생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필기시험합격후 각 대학 취업상담센터를 찾아 예비면접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것을 권고한다.
자기소개서는 '저는 몇년에 어디에서 태어나…'는 식의 상투적인 작성보다는자신의 특징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수백 수천명에 이르는 수험생들의 서류를 심사하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서는 눈에 띌수 없다.
자신의 성격이나 신념 향후계획 지원동기등에 초점을 맞춰 작성해야 한다.예를 들면 '나의 별명은 아이디어 뱅크다'는 식으로 자신의 특징을 간략하게전달할 수 있는 별명소개로 서두를 꺼내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북대 취업정보센터 김대규 박사(교육학)는 '지난해보다 각 기업체에서 보내오는 입사지원서가 15~20%정도 늘었다'며 '국제화시대에 필요한 어학능력등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고 효과적으로 막바지 준비에 임한다면 지방대생이라도 취업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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