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패션브랜드인 베네통사의 회장 루치아노 베네통씨가 14일 대구에 들렀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베네통씨가 대구 동성로매장까지 직접 방문한 것은 외국브랜드의 국내 관심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 보인것이어서 국내의류업계에 충격마저 주고 있다.[한국시장을 겨냥해 외국브랜드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한국시장은 아주 넓고 좋은 편입니다] 미국시장의 부진함을 동남아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의 판매 신장률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어 전망있는 시장이라고 분석한다.
[본사에는 2백명의 디자이너들이 세계를 돌면서 각국에 맞는 스타일을 개발하기 때문에 한국시장에 대한 분석은 이미 완료된 상태]라는 베네통회장은한국여성의 패션감각은 유럽과 다를바 없다고 들려준다. 반면 남성들은 어둡고 획일적인 패션감각이라고 꼬집는다.
회장이 직접 나체로 자사의 광고에 출연, 전세계인을 놀라게 할만큼 깜짝광고를 시도하고있는 회사답게 내년 5월에는 {광고학교}를 열어 전세계의 광고인들을 교육시킬 계획도 갖고있다.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베네통씨는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회장 답지 않은수수한 옷차림에 전혀 멋을 내지 않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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