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자 당무회의 강행확인

민자당은 16일 당무회의를 열어 야당의 12.12 군사반란자 기소유예결정 취소요구로 공전되고 있는 정기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 단독국회강행이라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회의에서 당무위원들은 야당 공세를 정부.여당을 흠집내려는 한건주의적 작태로 규정하고 단독국회 불사를 강조했다.

*김봉조의원=국제화 개방화는 경제적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문화적의미도 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야당은 UR비준동의문제에 대책도 없이 반대만 하는등 정책정당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야당이 12.12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정책대안 능력도 없이 정부.여당을흠집내려는 한건주의식 작태다.

12.12사건은 13대 국회에서 당시 4당대표 합의아래 전직 대통령을 국회 증언대에 세우는 것으로 끝난 문제다. 그때 이기택대표는 특위위원장을 맡았고 우리 동료의원인 정호용의원이 희생됐었다.

우리가 5공의 암울한 시기에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때 이대표는 어디 있었는가.

이대표 본인이 잘 알 것이다. 정치권이 검찰권 행사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은 검찰권을 무시하는 것이다.

5공청산과정서 희생됐던 정호용의원이 지역구의 신임을 받아 국회에 들어왔는데 또 희생시키자는 것인가. 예산안 추곡수매 민생법안등을 이번 정기국회서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국회가 존립할 수 있는가.

*구자춘의원=우리끼리 본회의를 열어 의안을 상임위에 넘겨 헌법을 지켜야 할것이다. 당지도부가 연약하다는 불평이 많다.

*정석모의원=여야가 정치적 주장과 견해를 달리할 수 있다. 그래서 협상과 대화를 해야한다. 12.12기소문제는 사법적 영역이며 당사자가 불복하는 것은 이해가지만 제3자가 나서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치권의 기소요구는 사법권에 대해 도전이며 12.12사건 기소문제는 정치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과반수의 의석이 있으면서 왜 연약한 모습을 보이는가. 국민에게 올바른 입장을 설득하고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야당대표가 자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정치에 손을 떼겠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김종비대표가 기자회견을가졌으면 좋겠다.

*김윤환의원=12.12는 이미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졌고 정치적 타협대상이 아니다. 예산안 처리, 추곡안 심의등 현안이 산적하다. 야당을 끌어들이기 위해단독국회를 강행해야한다. 그래야 야당도 태도가 달라진다.*정순덕의원=야당에게 행동의 계기를 줄 수 있도록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야한다. 야당이 거리에서 당보를 배포하며 홍보활동을 벌이는데 우리 당 대표도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입장을 당당하게 알려야 한다.

*이해구의원=12.12관련자 기소요구는 정치협상의 대상이 안된다. 단독국회를열 경우 여당이 힘으로 밀어 붙인다는 국민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 5공 문제는 이미 청산됐고 선거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는 명백한 논리를 국민에게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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