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고정운(28.일화)이 '94하이트배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프로 6년생인 고정운은 18일 오후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축구기자단투표에서 우승골의 주인공인 신태용(일화)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총 유효투표 45표중 23표를 획득해 20표에 그친 신을 3표차로 물리치고 올해코리안리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로써 고정운은 데뷔 첫 해인 89년 신인왕타이틀을 획득한 지 6년만에 MVP로 화려하게 재탄생했다.
득점상은 시즌 기록에 따라 21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윤상철이 받게 됐다.또 올해 가장 활약이 뛰어난 신예에게 돌아가는 신인상에는 연세대출신의 최용수(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모범상에는 플레잉트레이너로 활약한 노장 정종수(현대)가 26표를 얻어 {보스니아용병} 라데(포항제철, 17표)를 제치고 선정됐고 감투상은 27표를 획득한 준우승팀 유공 미드필더 이광종이 받는다.
@베스트 11@
*GK(1명)=사리체프(일화)
*DF(4명)=안익수(일화) 류상철(현대) 홍명보(포철) 허기태(유공)*MF(3명)=신태용(일화) 황보관(유공) 고정운(일화)
*FW(3명)=윤상철(LG) 라데(포철) 김경래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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