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상수도관이 수돗물의 누수뿐만아니라 잦은 파열사고로 단수소동까지 빚고있어 교체가 시급하나 예산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역 상수도관의 총연장은 1천17km이며 이중 주철및 아연도강관으로 매설된지 11-30년이상된 노후관이 50.3km나 되는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포항시의 노후관교체예산은 총36억8천만원 책정됐으나 97년완공예정인 양득동 저수장 건설때문에 97년까지 집행되는 것은 10억8천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이후의 장래계획에 포함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이처럼 노후관 교체사업의 부진으로 하루평균 10만5천t씩 공급되는 생활용수중 노후관에 따른 수돗물누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포항시가 분석한 누수원인에도 노후관에 따른 것이 15%나 차지, 제한급수등물 부족에 따른 시의 절수대책을 무색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올들어 시가 발견한 누수건수만도 12건에 달하며 16일엔 포항시 효곡동건널목아래에 매설된 대형 송수관이 노후화로 파열 인근 6개동 6만여주민이이틀째 수돗물을 이용하지 못하는등 상수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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