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3국 순방과 아.태 경제협력체(APEC)정상외교성과를 토대로 {세계화 장기구상 계획}을 발표한 김영삼대통령은 21일오전 청와대에서 APEC 정상회의중만났던 칠레의 에두아르도 프레이대통령과 한.칠레정상회담을 갖는것으로 국내 공식일정을 재개했다.지난주말 귀국인사에서 "이 시간부터 우리가 뛰어야 할 목표는 미래이며 세계"라고 밝혔던 김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이 한.칠레정상회담이라는 사실자체가김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을 실증해주는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라빈총리가 김대통령 초청으로오는 12월14일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해 세계화를향한 외교도 점차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김대통령은 이날낮에는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 황낙주국회의장, 윤관대법원장 김용준헌법재판소장과 김종비민자당대표를 만나 순방외교결과와 세계화 계획을 설명하고 국정운영쇄신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작업에 착수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3부요인및 정당대표와 오찬형식으로 이기택민주당대표도초청, 오찬을 전후해서 김대통령과 이대표가 별도로 회동을 갖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못하자 아쉽다는 반응.
김대통령은 그동안 미.일.중.러시아등 한반도주변 핵심국가들을 겨냥한 이른바 {4각외교}가 귀국후 국내 돌출쟁점이나 현안에 걸려 외교성과가 국민들에게 음양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던 것을 몹씨 안타까워했던 게 사실이다.김대통령은 그러나 {세일즈외교}로 불리워진 이번 아.태 3국순방및 APEC 정상외교의 경우, 그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이를 일명 시드니 구상으로 명명되고 있는 세계화 구상으로 구체화 해 정부가 앞장서 실천에옮기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국정 전반에 걸쳐 제도와 의식을 개혁하고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천에 옮김으로써 국민들에게 이번 정상외교의 성과를간접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의식개혁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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