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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에 더욱 가까운 농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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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지난 60년대 초반에 농민들이 출자금을 내어 결성한 협동조합이다.그런데 오늘날 농협은 총자산 수조원, 점포수 수천개에 조합원이 2백만명이넘고 임직원도 6만여명이 되는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으나 정작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은 외면 또는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은 그동안 농산물생산투자, 농산물가공공장설립, 농산물 판매망확충등 본래의 임무는 소홀히 하고 돈장사로 이자를 챙기는 데만 너무 많은 열을 올렸다. 농협은 오늘날 조직이 관료화되어 있고 조합장, 중앙회 회장의 정치적 입신의 도구로 전락했다.이제 UR협정 발효가 코앞에 다가왔다. 농협은 지난날을 반성하고 농협의 주인인 농민들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해 환골탈태로 대개혁을 해야한다. 도지부와 시군지부 조직의 군살을 떼내고 중앙집권식으로 되어 있는 중앙회의 거대한 조직을 축소해야하며 단위농협에 대한 지시사항과 권한을 줄이고 단위농협 위주로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농협은 농민들의 생산증대와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결성된 농민협동조합이지 돈 빌려주고 이자수입으로 운영되는 은행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돈장사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

또한 농산품과 직접 관계가 없는 모든 사업들을 중지하고, 오직 농산물생산향상과 농산물가공공장설립 농산물판매망 확충사업에 전 역량을 투입하여,밀고 들어오는 외국농산물과 가격 품질 경쟁을 통해 우리농민들이 살아남을수 있도록 철저한 농민지원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박준국(경북 경주군 현곡면 오류1리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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