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사태가 세르비아군 승리로 귀착되어지면서 유럽분쟁의 새로운 서막이 예고되고 있다.세르비아계는 보스니아 영토 70%이상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발칸반도 헤게모니를 거머쥐기 위해 NATO와 UN을 상대로 한 대담한 도발책동을 삼가지 않을것으로 내다보인다. 한마디로 보스니아 내전 31개월의 종말이 어처구니 없는침략속성에 젖어있는 세르비아계의 우월적 지위를 확인해주는 국면에 도달함으로써 서유럽 각국 여론은 NATO는 과연 {힘있는 집단안보기구인가} 그렇지않으면 {명분에 비해 내부적 갈등으로 단 한치도 행동할 수 없는 거대한 공룡집단이냐}를 놓고 심각한 자체비판에 빠졌다.
NATO의 내분주역은 미국과 불.영의 대발칸반도 정책을 둘러싼 시각차와 그로인한 감정적 대립에 기인된다고 할 수 있다.
회교정부군에게 무기금수중단을 결정, 세르비아군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력배양을 주장해왔던 미국이 강력응징을 자제해왔던 점이 사태악화의 결정적요인. 어떻게 보면 {UN군 존재}가 세르비아계 전략을 도와준 결과를 초래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보스니아사태를 놓고 적전분렬양상을 보였던 NATO는 향후 유럽또는 여타지역분쟁에 있어서 냉전시대 보여줬던 단호한 침략응징결의와 효율적인 작전체계전개에 불신을 초래하는 취약성을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집단안보기구의 재점검이 긴요하다는 유럽내 여론의 화살을 면치못하게 됐다.
이젠 베를린장벽이 아닌 새로운 비하치(보스니아내 고립지역)장벽을 뛰어넘을수 있는 더욱 강력하고 보완된 NATO의 실체가 세르비아의 야욕을 꺾는 제어장치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하겠다.
이미 발칸전황은 인근지역 코소보.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 심지어 그리스에이르기까지 도미노현상으로 비화될 위기에 젖어있고 그만큼 유럽평화는 급전직하 남부지역으로부터 훼손되어 가는 불확실한 상황을 외면할 수만은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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