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고위당정회의}를 개최했다. 정부에서는 이영덕국무총리등 12명, 당에서는 김종비대표등 고위당직자들이 참석했다.그러나 도세사건으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의 참석자들은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세계화를 논하기에는 {국내화}부터가 너무 안돼있다는 자괴감이 모두를 압도하는 듯했다. 자연 세계화 논의는 뒷전에서 맴돌수밖에 없었다.김대표가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 먼저 운을 뗐다.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순된 국민의식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 세금횡령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가 장기화될 경우 행정기관업무가 마비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특별감사를 끝내기 바란다] 이정책위원장도 같은 요지의얘기를 했다.
이에대해 이총리는 [이번 특별감사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도 철저히 실시하되 금년중에 끝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으로부터책임사퇴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최내무장관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번 사건을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티끌하나 남기지 않고 조사해 처리하겠다] 그러나부천세무비리와 관련, 사전인지의혹을 받고 있는 그는 못내 마음에 걸리는지[일부 언론은 내무장관이 축소은폐했다고 하고 있으나 감사수칙에 의해 감사내용은 아무도 모르게 되어있다]고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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