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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상가조합 거액사취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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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상가조합을 설립, 거액을 사취하고 잠적한 이사장 주진석씨와 상무 이성우씨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이 사건은 조합 상무 이성우씨(46)가 인척인 주진석씨(48)를 이사장으로 내세워 오래전부터 치밀한 준비끝에 실행한 조직적 범행으로 드러나고 있다.이들은 각각 동구 효목동의 20평짜리 명성아파트와 동구 신암동 73신암시영아파트(17평)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부분의 재산을 빼돌렸을 가능성이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88년과 90년 두차례에 걸쳐 신용협동조합법을 위반, 벌금까지 물기도한 이씨는 90년 대구시 중구 대봉1동 청운맨션 상가에 우방상가조합을 열면서건물주 권모씨(38)와 보증금 1천만원 월50만원에 직접 임대계약을 체결한것으로 확인됐다.

주씨를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상무직을 맡은 이씨는 83년부터 주씨가 대구시중구 대봉1동 방천시장부근에서 운영했던 무인가 방천신용협동조합 고객들을끌어들이는 한편 새로운 예금주 유치에 나섰다.

이씨는 파출소장등 관내 유지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명함조차 건네지 않았는가하면 조합사무실에서 발견된 사진앨범에 자신의 사진을 한장도 남기지 않는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잠적하면서도 [체육대회 참여관계로 일찍 퇴근하니 조합원 여러분께서는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안내문까지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다. 거래 은행인 대구은행 수성동 지점과의 거래장부도 이씨나 주씨가 아닌 직원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주씨는 지난 92년부터 서울의 사회복지기관에근무, 조합운영에서는 사실상 손을 떼다시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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