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무원 부정...예방이 최선

요즘 우리 애기아빠의 어깨가 더 축 늘어진 것 같아 보기에도 안쓰럽기 짝이없다. 어쩌면 같은 공무원이면서도 이렇게 차이가 많은지 모르겠다.요즘 신문지상에서 국민의 혈세를 착복하여 부를 축적한 공무원비리에 대한기사를 대하다보니 봉급외의 잡비정도는 커녕 점심값조차도 아끼려고 도시락을 싸 출근하는 애기아빠를 보면 자랑스럽다고해야할지 아니면 무능하다고해야할지 마음이 혼란스럽다.해마다 기대하다가 결국은 실망만 하고 마는 공무원 봉급인상, 연일 물가는치솟고, 공공요금마저 해마다 올라가는 터에 언제는 고작 3%올린 봉급인상분마저도 공무원 본인들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반납하더니, 또 연말에는 그동안의 근로소득제가 잘못 징수되었다고 12월 봉급을 반납시키더니 요즘와서는공무원생활을 마감하려는 마당에 마지막 남은 기대인 연금마저도 어쩐다느니하는 지경이 됐다.

이로인해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무능한(?)공무원과 그 가족들의 불안과 불만으로 사기가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 어떻게 대민 친절행정과 봉사행정을기대할 수 있겠는가.

잘못된 것은 과감히 고쳐야 하고 부정하는 공무원은 반드시 벌을 주어야 겠지만, 박봉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일하는 선량한 대다수의 공무원들에게 더욱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것이 공무원 부정근절의 첩경이아닐까 생각해 본다.

박향신(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569 신화아파트205동4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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