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지방행정 개편

*요즘 철도역에서는 차표를 좀체 보자고 않는다. 탈때도 그렇고 내려서도 그렇다. 컴퓨터가 알뜰히 챙기기 때문이다. 비행기도 그렇다. 좌석에서부터 도착지의 호텔이나 렌트카확보 관광지 안내까지 고심할 필요가 없다. 예약제가확립돼 있다. *교통뿐 아니다. 집에서 단말기를 조작하면 곧 상품이 도착하는 안방쇼핑시대가 열리고, 은행간 결제대금의 자동이체 자동현금출납등 금융관련 산업은 이미 생활화했다. 앞으로 컴퓨터 통신에 의한 대금지급이 일반화하면 지금까지 써오던 현금이나 수표까지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시대가 올지모른다. *방송도 벌써 일방적 송신기능에서 벗어나 통신으로 시청자를 참여시키고 퀴즈등에 직접 응답케 하는 쌍방향 프로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렇게 정보화물결이 우리 생활의 곳곳에 스며들어 소리없이 우리생활을 바꿔놓고있다. *행정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업무가 대부분 전산화 됐다. 인력과 시간을 대폭 줄이게된 것이다. 정부가 {작은 정부}를 부르짖으며 이번에 조직을대폭축소 개편할 수 있는 것도 그 밑바닥에는 전산화가 주는 자신감에서다.정부는 다시 지방행정도 개편하여 현재의 {시.도}아니면 {읍.면.동}을 폐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거론되어온 일이고 또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폐지에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따른다. 조직과 인력의 관리혼란, 주민편의등. 서둘것이 아니다. 다른 의도가 개입돼서도 안된다. 신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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