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일화-맞고함등 아수라장

○…새해예산안에 민자당 이춘구국회부의장의 사회로 날치기처리된 지난 2일밤 국회본회의장은 여야의원들간에 욕설과 고함이 오가고 예산안관련 자료가던져지는 등 한동안 아수라장.특히 이부의장이 황급히 퇴장한 후에도 민주당의원들이 민자당의원들을 향해'구데타를 일으킨 나쁜 X들'이라는 등 계속 욕설을 퍼대자 박재홍의원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민주당의원에게 '뭐 나쁜X들'이라고 소리친뒤 "12.12는역사의 심판에 맡겨야 되는 거야"라고 맞고함.

이를 지켜본 민자당의 한의원은 "원만한 성격으로 여야의원을 막론하고 좋은관계를 유지해온 박의원이 저렇게 흥분하는 것은 처음봤다"고 말하면서도 "의리라면 누구에게도 뒤지기 싫어하는 평소의 성격을 보여준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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