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에 성희롱당했다" 소송

여성의 성희롱에 못견뎌 소송을 낸 남자들이 있다.여성동료들이 저속한 성적 야유를 하거나 브래지어를 착용하도록 하고, 심지어 성전환까지 강요하는등 심한 성희롱을 했다며 8명의 남자가 자기들이 다니던 회사인 제니 그레이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조사위원회는 스스로를 '보스턴의 8인'이라고 부르는 이들중 세명에 대해서는 확실히 성적 편견에 시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중 조셉 에간은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그의 여성동료들이 성기, 눈, 근육등을 언어로 희롱했으며 이에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사원들은 거의가 여자이며, 업무중에도 늘 결혼, 임신등의 이야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남자직원들은 여자직원들과 같은 유니폼인 흰코트와 푸른 치마를 입도록 강요받았다고 한다.

지난해 이 회사를 그만두고 고소한 트레이시 팅크함은 영업실적이 최고인 프로그램의 책임자였으나 승진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여자 동료들이 그의존재를 싫어했고 그에게 승진할 수 있는 길은 성전환 수술을 받거나 체격보정형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길 뿐이라고까지 했다는 것.

그러나 제니 그레이그사의 고위간부는 이 8명은 작업수행능력이 부족했고,승진은 오직 능력과 업무수행에 따른 것이지 성전환과는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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