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21일부터 예전소극장

극단 예전은 '웃음넘치는 교수대'(잭 리챠드슨 작, 김태석 연출)를 21일부터내년 1월4일까지(평일 오후4시 7시, 주말 3시 6시, 월요일 공연없음) 소극장예전(중구 공평동)에서 공연한다.죽음을 눈앞에 둔 사형수가 조금은 황당한 교도소의 복지혜택을 받으면서 자신의 인생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웃음속에서관객들 역시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

전직 변호사인 사형수 월터는 형집행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날 밤 사형수에 위안부를 제공, 사형 전날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교도소의 복지정책에따라 교도소전속 위안부 루시를 맞이한다.

루시는 온갖 방법으로 월터를 유혹하지만 그는 강력하게 거부하고 결국 둘은밤을 지새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월터와 루시는 잊혀져가는 자신들의 과거에서 서로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인생의 수레바퀴속에 상실되었던 스스로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친다.

문의 424-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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