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대학 육성 지역발전

*지역대학 연찬회인재의 서울집중에 따른 문제점을 토론하기 위한 연찬회가 지역대학총장및정치, 언론,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은행 본점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연찬회에서 朴贊石경북대총장은 '지역대학의 발전과 대구 경북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재의 서울집중'이 반대로 지역인재의 유출로 이어져 결국 국가전체의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말하고 "지역대학이 발전함으로써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내야 이들이 지역의 산업, 언론, 문화, 자치단체에 공급돼 지역이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박총장은 우수한 인재가 지역대학에 들어가야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박총장은 대구·경북지역에 17개의 대학과 20개의 전문대학이 있고 21만명의대학생과 5천명의 교수가 있으며, 이들 대학산업의 지출 8조4천억원은 지역총생산액의 25%를 차지한다고 말하고 지역대학의 육성 발전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역대학들도 지역산업의 애로를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짐으로써 지역기업들로부터 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학생들도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김삼룡 원광대총장은 '서울지역으로의 집중과 타지역의 문제'라는주제발표에서 "지방학생들의 서울집중이 서울중심의 국가운영과 서울·지방간 교육 경제수준차에서 비롯된 것"이라 진단하고 "이는 지방학생수의 급격한 감축과 서울의 과밀학급등 교육현장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총장은 따라서 서울지역대학 출신자에게 유리한 현재의 인력선발방식을 바꾸고 지방소재 교육기관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 사학재단에 대한 통제완화와 세제지원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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