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업계흐름-부장회의비용"1시간2만4천원"

○…"지금부터 열리는 회의는 1시간에 13만8천원에 해당합니다"(주)태평양은회의문화 개선을 위해 각종회의를 시작하기전에 회의에 들어가는 비용을 참석자들에게 미리 알리고회의를 하도록 하고있다.예를들어 부장1명, 과장3명, 사원6명이 한시간동안 부서회의를 할 경우 회의비용은 부장 2만4천원, 과장 1만6천원, 사원 1만1천원으로 총 13만8천원의회의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부장이 회의전에 밝히는 것이다.이것은 쓸데없는 발언과 회의시간 지연을 줄이고 참석자들이 능동적인 자세로 회의에 임하도록 유도하자는 아이디어.

회의비용은 각 직급별로 개인의 연간 수령액을 표준근무시간으로 나눠 계산한 것이다.

회의를 능률적으로 하자는 취지에 공감한다면 다른 기업들도 이색아이디어에지혜를 짜내볼 만하다.

…2차 검단공단 예정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신흥산업(도축장)은 최근대구시의회에서 공단내 자연녹지 7천여평을 준공업지역으로 바꾸는 안이 유보된데다 지주들의 반대 시위까지 일어나자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며 하소연.

중리동에 있는 신흥산업은 인근 아파트주민들이 민원을 제기,91년부터 월배공단,성서공단 이전을 추진했다 불발에 그친데 이어 현재 검단공단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신흥산업 김영수관리상무는 "중리동 주민들은 쫓아내려 하고 검단동 지주들은 못받겠다고 하니 진퇴양난"이라며 울상이다.한편 대구시의회 의원들도 선거가 코앞에 있는 터라 서구출신 의원들은 '이전'을, 북구출신 의원들은 '불가'를 외치고 있고 여타 지역 출신 의원들은 '모르쇠'다.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신유통업태는 '파워센터'라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낸 '유통선진국의 소매업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디스카운트 스토어나 전문품목 할인점등 다양한 형태의 할인점을 한곳에 모아놓은 대형 쇼핑센터인 '파워센터(Power Center)'가 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유통업태로 전망됐다.

이 연구소는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수 있는 집객력 △다양한 업태가 종합됨에 따른 일괄구매가능등이 파워센터의 성공요인이라고 설명.삼성경제연구소는 이러한 신유통업태가 성공잠재력을 갖고있지만 완전하게정착하기 위해서는 전산, 물류와 같은 인프라시스템이 구비돼야 하고 자체상표개발등으로 유통업체 스스로 가격주도권을 갖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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