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자본 대량유입 예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나라의 실질이자율 평균이 선진국의 3.5배에 달해 내년에는 자본개방에따른 선진국의 대규모 자본유입이 예상된다.한국금융연구원이 22일 내놓은 ''자본시장 개방과 한국의 실질이자율'이란연구자료에 따르면 지난 73년부터 92년까지 20년간 우리나라의 실질이자율은평균 연 8·4%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10개국의 평균인 연 2.4%에 비해3.5배나 높은 수준을 보였다.

OECD 10개국의 경우 영국이 연 1.7%로 가장 낮았고 일본 연 1.9%, 미국 연2.0%로 나타났으며 이들 가운데 비교적 높은 나라는 벨기에 연 4.1%, 독일연 3.8%, 캐나다 연 3.5% 등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실질이자율은 회사채수익률의 유통수익률을 기준으로 명목이자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이다.

보고서는 국내외 금리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우리나라가 급속한 자본개방을 추구할 경우 선진국의 자본이 대량 유입되면서 과거 남미국가들이겪었던 것처럼 통화량증가와 물가상승, 원화의 평가절상 등이 초래돼 지속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