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농번기가 지나고 농한기에 접어들면 전국 경향 각지에서 농촌 주민들이1년간 땀흘려 일하면서 쌓였던 회포를 풀고자 1~2박일정으로 그들 나름대로관광코스를 잡아 여행에 나선다.서울 구경 중에는 국회 의사당 방문과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만남이 대체적인코스다.
의사당에 오면 맨먼저 안내하는 곳이 국회 본회의장 일반 방청석.이곳에 들어서면 2백99명의 국회의원들이 회의하는 본회의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회의장을 돌아보는 그 분들의 일성은
"아! 여기가 국회의원들 싸움하는 곳이구나"
"TV에서 볼때는 무척 넓어 보였는데 저 좁은 공간에서 우예 싸움하는고"이런 질문을 받을때 보좌관직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난감해 하지 않을 수없다.
국사와 국정을 논하는 국회 본회의장이 어쩌다가 농촌 주민들에게 조차 싸움질하는 장소로 인식되어야만 하는가.
우리의 정치는 언제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우리의 국회는 국제화로 가는 길목과는 요원 하기만 하다.
이재홍 (국회의원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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