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우파연합 제1당 RPR(공화국연합)총재 자크시라크 파리시장 주변측근 인사들이 연이은 뇌물 스캔들로 대선압승을 예상하는 우파 상승추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최근 미테랑대통령은 시라크 후보의 이같은 약점을 들추면서 지난번 사임한3명의 부패장관들 케이스는 우파수뇌부들의 엄청난 검은 돈 먹이사슬 폭로를사전에 차단시키기 위한 {정치적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시라크 후보의 측근인 저명한 심리학자인 장 피에르 마레샬 박사가 뇌물수수혐의로 지난 21일 경찰에 체포됨으로써 비화된 이번 사건은 최소한 액수가1백만프랑(1억5천만원)으로 경찰은 또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찰에 고발한 인사는 같은 우파RPR의 디디에르 쉬이에르씨로서 그는 마레샬박사가 사업가에 뇌물을 요구하고 그에 따른 정치.재정적 도움을 준다는 언질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어 담당법관인 에릭할펜판사마저도 마레샬박사의 사위로서 심리수사과정에서 들춰지는 물증들을 은폐시키기로 약속했고 이같은 묵계는 우파 중진들의 입지를 코너에 몰지않겠다는 상호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고 덧붙였다.이번 우파스캔들은 나아가 사법부 위상마저 크게 훼손시킬 수 있는 여지가없지않아 에릭할펜판사는 어쩔수 없이 이사건 심리와 관련 자신은 손을 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 법관이 이사건을 떠맡게되면 앞으로 몇달의 기간이 소요될것은 뻔한데 이렇게되면 혐의 가능성이 예상되는 시라크와 그 주변 우파 중진들의 부패스캔들 폭로가 내년5월 대선이후로 미뤄지게된다. 따라서 우파 이미지 손상이 우파인사 당선이후에나 불거질 것으로 보여 모처럼 호기를 맞은 사회당 진영을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