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고회의 발언록 요지

민주당은 26일 마포당사에서 최고위원들이 전원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는처음 전대시기문제를 논의했다. 물론 이날은 각자 입장개진에 그쳤는데 이기택대표와 이부영, 신순범최고위원만 2,3월 조기전대를 주장했고 권노갑최고등나머지 6명의 최고위원은 8월 전대를 고집했다. 그러나 다수결에 의한 표결방식이 아닌 협의에 의해 합의점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은 발언록.*이부영최고=비효율적인 이런 지도체제갖고 선거를 치를 수 없다. 지도부수를줄이고 책임자 권한을 강화시키자. 마멸상태에 있는 당조직정비와 인물부각,당정책부각을 위해 조기전대를 해야한다.*한광옥최고=전대는 물리적으로 지자제선거전에는 불가능하다. 3월초 한다하더라도 당직인선과 공천자결정이 불가능하다. 당력이 분산되고 소모될 것이다.*김원기최고=과거 전대는 공천권이 없어 치열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모든것이 걸려있어 사활을 건 싸움이 될것이고 그래서 난장판이 될 수도 있다. 지금도 지자제준비는 늦었다.

*조세형최고=선거전 전대는 파열음이 날 소지가 많다. 전대시기는 이해관계에 있어서 예민하니 충분히 이야기해 서로 수렴해서 합쳐지는 쪽으로 해야지뜻대로 안된다고 서명한다면 당이 깨지는 것으로 보인다.

*류준상최고=조기전대를 일관되게 주장했다. 그러나 그것은 범민주세력이 통합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였다. 조기전대는 과다경비지출, 입도선매, 분열상등이 우려된다.

*신순범최고=통합선거법에 따라 4대선거에서 5, 6천명의 당선자를 확정하는선거이기에 선거후 각정당간에 몰려드는 선거소송으로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다. 혹서 피서철에 전대를 치를수는 없다.

*노무현최고=전투를 앞두고 지휘부간에 싸울 여유가 없다. 나는 금년초 조기전대를 주장했으나 정기국회후면 할수가 없다. 서명문제는 미묘하다.*권노갑최고=선거를 위한 6천명의 후보발굴도 지금은 늦다. 대책기구를 구성해서 출발해야한다. 서울시장후보선출을 잘해야 적극적으로 바람이 일어난다.선거전 전대는 후유증이 생길수 있다.

*이기택대표=4대선거를 치르자면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정비하고 국민에게 심판받는게 예의이다. 더 짧은 기간에도 창당을 해서 선거를 치른 적이 있어 물리적으로 조기전대가 가능하다. 상당수지역의 정서가 반민자 비민주이다. 우리가 노력해서 탈바꿈해야지 노력조차 않는다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국민은 전대를 통해 {9인9색}을 벗어나라고 하고 있다. 2월말이나 3월초에 하고8월이나 10월에 한번 더해서 96년 총선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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