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일선 시군의 남녀차별 인사 관행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문민정부의 {인사평등}구호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문민정부는 출범이후 남녀 차별없는 승진인사를 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나 여성공무원 대부분이 승진에서 수년간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물론 보직도 민원업무에 국한, 주요 기획 부서는 아예 발도 들여놓지 못하는 실정이다.청도군의 경우 행정직 여직원 33명중 32명이 9개읍면의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등 민원업무 부서에 근무하고 있고 군청에는 고작 1명만이 민원실에 배치돼 있다.
또 칠곡군도 본청 민원실 1명을 제외한 36명이 8개 읍면 민원업무를 맡고 있으며 고령군 23명, 성주군 23명도 모두 읍면에 배치돼 있다.이같은 행정직 여직원들의 읍면 고정배치로 남자직원에 비해 승진에서 1급당3-5년씩 늦어지고 있어 큰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경북도내 일선 시군 승진인사의 경우 본청 근무시는 통상 8급 승진이 2년,7급이 6-7년, 6급이 1--12년 걸리나 읍면 여공무원들의 1급 승진이 통상보다3-5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 또 계장(6급)승진은 아예 봉쇄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도군 모 여직원(34)의 경우 공채로 임용된지 15년이나 지나 7급으로 승진된 예도 있으며 대부분 여공무원들은 본청 근무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읍면 여성공무원들은 [문민정부가 여자공무원에 대해 남자공무원과 동등한승진인사를 하겠다고 수차례 발표했으나 하부 조직은 여성 차별 관행이 존속되고 있다]며 [여성공무원들을 과감히 주요 부서에 배치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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