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포항지역에 도박사범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부분 판돈이 미미해 실적올리기식 단속의혹이 짙다.경찰에 따르면 이달들어 적발된 도박사범은 모두 9건에 36명이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4일 저녁11시50분쯤 포항시 죽도1동 우진인쇄소에서 박모씨(48)등 3명이 화투로 속칭 고스톱을 하다 입건됐으나 판돈은 모두 합쳐 12만3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19일 밤1시쯤 포항시 송도동460의1 대관령식당에서도 허모씨(35)등4명이 고스톱을 하다 적발됐으나 이들은 1점당 2백원을 걸고 화투놀이를 한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 지난 23일 밤12시45분쯤 포항시 항구동 이모씨등 3명이 3점에 1천원씩 걸고 속칭 고스톱을 치다 경찰에 적발되는등 최근 단속된 도박사범가운데는 심심풀이성 화투놀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말연시에 경찰의 이같은 단속이 잇따르자 주민들은 "정보망을 갖춘경찰이 진짜 큰 도박판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죄없는 시민들의 놀이판을 기웃거리는 격"이라며 비난했다.
이에대해 경찰관계자는 "시민들의 제보에는 비록 조그만 화투판이라도 단속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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