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球貶

출판 관련 전문가들의 80.4%가 일본에서 번역, 수입한 간행물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李元洪)가 徐正宇교수(연세대)에게 의뢰, 출판유통계, 언론계등 출판 관련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를 바탕으로 펴낸 '청소년 유해간행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위한 연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청소년에게 가장 유해한 간행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문가의 51%가 번역한 일본간행물, 29.4%가 수입한 일본간행물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수입한 영미권 간행물은 13.7%가, 번역한 미국 간행물은 3.9%가유해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보고서는 또 청소년의 정서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 간행물은 △도색잡지 △번역한 일본만화 △직수입한 일본만화 △국내 성인용 만화 △일본 대중오락잡지 △국내 대중오락잡지 △일본 여성패션잡지 △스포츠신문 △국내 청소년만화와 여성월간지 등의 순서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출판물의 개방시기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만화나 대중오락잡지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정적이나 시사문화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만화는 96% △대중오락잡지는 89.8%가 개방 자체에 반대하거나 빠른 편이라고 곱지 않은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사문예지의 경우 △개방반대 6.1% △너무 빠르다 2% △빠른편이다20.4%의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지만 △적당하다 51% △늦은 편이다 20.4%로긍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사전심의에 대해서는 어린이 청소년용 간행물은 출판물의 종류와 관계없이78.4%가, 구체적으로는 △국내만화는 72% △수입만화는 84%가 찬성한다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 국내 단행본은 △사전심의 찬성 32% △사후심의 찬성 40% △심의사체를반대 28%, 수입 단행본은 △사전심의 찬성 62% △사후심의 찬성 28% △심의자체 반대 10%로 각각 나타나 간행물의 종류와 국적에 따라 심의방법에 차등을 두되 어린이 청소년 간행물에는 심의가 엄격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