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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는 문학평론가 이남호씨(고려대 교수.국문학)의 '보르헤스 만나러 가는 길'과 문학평론가 도정일씨(경희대 교수.영문학)의 '시인은 숲으로 가지못한다'를 동시에 출간, 눈길을 끌고 있다.'보르헤스 만나러 가는 길'은 중남미의 대표적인 작가 중의 한사람인 보르헤스의 소설들을 읽은 인상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엮었다. 저자의 표현대로 '보르헤스 주제에 의한 변주' 또는 '보르헤스 주제에 의한 명상'의 성격을 띄고있어이채를 띤다.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는 통신사 외신부장등을 거쳐 도미, 유학하고돌아와 대학 강단에 선 저자의 문학, 문화, 문학교육, 시대에 대한 날카롭고깊이있는 평론(에세이)들을 싣고 있다.

'보르헤스 만나러 가는 길'은 앞부분에 같은 제목으로 보르헤스의 공간에저자의 '독서열차'가 지나가게 된 과정을 자유로운 에세이 형식으로적은 글을싣고, 그 다음부터는 그의 단편집 '픽션들'에 들어 있는 8편의 소설과 그 각각의해설을 담았다. 그러나 여기에 번역해 실은 소설들은 절반 정도가 이씨의 글고섞여 있며, 지겨움 속에 흥미로움을 맛보게 하는 점도 특이하다.한편, 도정일씨의 '시인은...'는 '시대의 시' '기억을 위하여' '혼돈시대의소설' '왜 문학인가'등 4부로 나누어 시이론, 시인.작가론, 작품론을 주로실었으며, 마지막 제4부에는 '압구정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 '문화의 몰락과 비평의 위기'등 문화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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