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판으로 도전권이 결정되는 탓인지 두 대국자는 이쯤에서 제한시간을 거의 다 소비하고 있었다.비세를 절감한 서구단은 얼마남지 않은 시간인데도 15분을 장고한 후 백148로 과감히 껴붙인다.
만약 이곳에서 수가 나지 않으면 끝내기로서는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비장한 승부수였다.
과연 서구단은 어떤 수를 획책하고 있었을까.
그 사전공작은 전혀 엉뚱한 150의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이하 158의 움직임과 168에 끊어 170으로 밀고 나오는 순간에서는 돌부처같은 이칠단도 약간은 당황하는 눈치다.
사력을 다한 백의 마지막 몸부림에 한발이라도 삐끗하는 날에는 모든게 끝장난다. 이 경우 방어하는 흑의 입장이 더 긴장되고 어려운 법이다.결국 186까지 백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그러나 백은 애쓴 보람이 없다. 이 과정중 하변에서 많은 손해를 봐 채산이맞지 않는 장사였던 것이다.
189에서 서구단은 마침내 투항을 선언했다.
동시에 도전권은 이칠단에게 넘어간다.
양현모
(강평·하찬석 팔단)





























댓글 많은 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족 "사고 현장서 유해 추정 물체 10점 추가 발견"
한동훈 "尹 배신? 날 발탁한 건 대한민국…계엄 찬성은 국민 배신 행위"
딸 지키던 엄마는 두개골 골절…무면허 킥보드 중학생 결국 검찰 송치
제14회 월드 K-뷰티 페스티벌…5월9일 엑스코서 개최
[부음] 조원경 하양무학로교회 담임목사·나라얼연구소 이사장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