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이 내정된것으로 알려지자 야구계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이를 문제삼고 나섰다.대부분의 야구인들은 "김 전장관 내정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또 한번 KBO를 정치권에 묶어두려는 저의"라며 "낙점 총재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입을모으고 있다.이같은 반발은 KBO가 정부 산하기관이나 투자기관이 아니면서도 그 수장인총재가 청와대의 낙점으로 정해진 관행이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데대한 "이제 정치권 총재는 그만"이라는 자성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관심을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KBO 총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 전법무장관은 지난 9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터진 이른바 '초원복집 사건'의 주역이란 점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반발마저 사고 있다.민주당 박지원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지난 대선 때 망국적인지역감정을 일으킨 김전장관을 구단주들의 반발에도 불구, KBO총재에 임명하려는데 대해 진실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김 전장관에 대한 KBO 총재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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