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전후하여 일어나는 사건가운데는 돈에 연유하는것이 많다. 돈은 꼭있어야하는데 가진게 없으니 폭력으로라도 남의 것을 뺏게 된다. 돈이 뭔가.돈이 없으면 寂寞江山이고 돈이 있으면 錦繡江山이라 한다. 돈이 말을 하고,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 소리를 듣는단다. 돈에 너무 혼이 뺏긴 잘못된 세상의 단면이다. ▲대구에서 부끄러운 사건이 어제 일어났다. 아침운동길에나선 건설업체 사장을 납치해 현금10억원을 요구했던 일당4명이 범행10시간만에 잡혔다. 노름빚 1억5천만원을 갚기위해서였다고 한다. 과거 이 건설업체가 지은 아파트공사에 하청을 맡기까지 했던 40대의 건설업자, 그 주범은고교생 2명까지 꾀어 범행을 저질렀다. ▲협박 전화를 받은 가족과 경찰의대처가 침착하고 치밀했기 때문에 쉽게 사건을 해결할수 있었지만 행여 범인을 놓쳤다면 어찌되었을까. 그보다는, 납치한 범인들의 생각이 어리석기 그지없다. 성공할것이라고 처음부터 믿었던가. '지존파'사건으로 국민들이 치를 떨고 있는데 어느구석에서 어느누구라도 조금만 범행낌새를 차려도 그들을 그냥 두었을 까. ▲특히 오랜 유풍이 배어있는 대구란 도시에서 그런 무도한 범행이 덮여갈수는 없었을 것이다. 돈이 귀중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귀중한것은 사람이다. 여러사람이 더불어 전통을 간직한채 살아가는 도시는그명예도 귀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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