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사장.전전무집 압수수색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강규·60)의 모범택시 배정관련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 김수목검사는 6일 부산지법 이응세판사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달아난 이사장 강씨와 조합 전전무 김종원씨(70)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은 이날 오후 강씨가 경영하는 택시회사인 부산 남구 문현동 1가 76 효성택시(주)와 (주)대창산업 사무실,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유아파트 강씨 주거지, 부산 연제구 거제동 경남아파트 김씨의 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한 강, 김씨의 은행거래통장 계좌추적을 통해 비자금의 사용처를 밝히기로 했다.

검찰은 비자금을 강이사장과 김씨 두 사람이 관리해왔으며 김씨가 지난해 7월말 퇴사했는데도 조합이 촉탁형식으로 1년간 재고용한 점등으로 미뤄 김씨가 비자금관리와 공무원로비에 적극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김씨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92년과 94년의 비자금장부도 이들 두 사람의 주도하에 소각처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합이 조성한 비자금이 94년 2억7천만원, 92년 1억7천5백만원외에더 있을 것으로 보고 비자금의 총규모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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