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빙기를 맞아 사적제47호인 명활산성이 복원 4년만에 하단부 성곽돌이 떨어져 나가는등 붕괴위험이 높아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명활산성은 지난88년 7월 태풍으로 산성일부가 유실되면서 산성축성비가 출토되었는데 경주시가 1억3천여만원을 들여 지난91년4월 복원을 끝냈다. 또91년8월 태풍글래디스 내습으로 성곽 일부가 무너져 6천5백만원의 예산으로보수공사를 하는등 2차례에 걸쳐 복원을 완료했다.그러나 지난번 해체복원때 제외된 하단부 성곽일부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가로 세로 1~2m가량이 무너지는등 붕괴될 위험이 높다.
보문단지에 인접해 있는 명활산성은 휴일이면 시민과 어린이들의 왕래가 많은 곳으로 이 상태로 방치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마저 따르고 있다.가뭄 장기화로 도내에서 산불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하룻동안 경북 지역에서 총8건의 산불이 나 진화작업을 하던 주민 1명이 숨지고 12㏊의임야를 태웠다.
이날 산불은 모두 논 밭두렁을 태우거나 폐비닐 소각작업중 발생했다.8일 오후4시쯤 군위군 의흥면 수복1리 뒷산에서 의성군 가음면에 사는 심상태씨(60)가 밭두렁을 태우던 중 불길이 산으로 옮겨붙어 참나무등 1㏊의 임야를 태우고 오후6시30분쯤 진화됐다. 이과정에서 불을 끄던 박만규씨(68)가불에 타 숨졌다.
또 이날 오후1시30분쯤 구미시 고아면 다식리 이수재씨(30)돼지우리에서 이동네 사는 박경수(61) 손병욱씨(68)등 2명이 짚을 태우다 불길이 옮겨 붙어돼지 2백10두, 돈사 1백60평을 모두 태워 4천2백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후3시30분쯤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마을 야산에서 인근마을에 사는 황보수한씨(64)가 밭두렁을 태우다 산불이 나 소나무등 임야 3㏊가 탔다.오후3시쯤 봉화군 소천면 분천1리 뒷산에서 이 마을 김병구씨(76)가 밭두렁을 태우다 불을 내 국유림 2.2㏊가 탔고 오후2시쯤에는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1㏊가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이밖에 오후6시쯤 예천군 호명면 직산리 뒷산에서 권오랑씨(69)가 폐비닐 소각작업을 하다 불길이 산으로 옮겨 붙어 임야0.7㏊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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