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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이색동아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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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포애드' '사고뭉치'….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직장인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신세대 대학생들에겐 인기 있는 이색동아리들이다.

개성이 강한 신세대들이 대학가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이들 이색동아리들은역사가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동아리들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대구대의 '보디가드'는 말 그대로 경호(경호)인들의 동아리다.최근 '보디가드'에 대한 높은 관심때문인지 동아리로 등록한지 1년만에 회원40명이 넘는 인기 동아리로 자리를 잡았다.

경호센터에서 경호원 교육을 받고 정식 자격을 획득한 회원이 25명에 이르며축제 등 학내행사에서는 물론 기업체 극기훈련에 교관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학가에 등장하기 시작한 광고동아리도 컴퓨터 동아리 못지않게신세대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연합광고동아리 '포애드'는 광고매니아들의 모임.'건전한 대학광고문화의 창달'을 표방하고 있는 '포애드'는 지난해 12월 경주에서 2박3일간 '대학생광고여행'이란 워크숍을 열었으며 광고대행사의 공모전에는 빠지지 않고 작품을 응모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포애드' 회장 김중호군(경북대 경영학과2년) "엄격한 교육과정을 거친 신입회원들에게만 정회원 자격을 주고 있다"며 "회원들의 실력이 아마추어수준을넘는다"고 자랑했다.

영남대의 '사고뭉치'는 번득이는 재치로 각종 발명품을 내놓고 있는 발명동아리다.

동아리가 결성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생발명전에서 20여차례나 입상했으며 '자동차수막제거기'는 특허를 출원, '영남대를 빛낸 동아리'로 통한다.

'사고뭉치'회원 이진수군(경영과 3년)은 "실험을 하다 예기치못한 사고가 나기도 하지만 상식을 뒤집는 엉뚱한 생각이 발명의 시작"이라며 "발명은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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